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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인사노무)

주재원규정 만들기(주재원 생계비 근거 찾기)

by 클아우 2024.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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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에만 사업장이 있는 회사가, 해외에도 사업장을 확장할 경우,

인사담당자는 주재원규정을 준비해야만 한다.

 

인사담당자는 정확한 근거를 확보하여,

회사의 현재 상황에 맞는 주재원 규정을 준비하기 위해

글로벌 경영컨설팅 서비스를 이용하길 원한다.

 

하지만,

회사의 경영자는 비용절감을 위해,

컨설팅서비스 이용을 자제시키고, 담당자의 인맥이나 역량 또는 구글링을 통해 해결하길 바라기도 한다.

 

'Mercer(머서)' 등 글로벌 경영컨설팅 회사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경우,

 

인사담당자는 자료 확보에 너무 많은 에너지와 정신적 피로감이 쌓일 것이다.

 

인사제도의 기준을 수립하기 위한 업무는,

근거자료 조사하는 것에 99%의 에너지가 소비되기 때문이다.


 해외사업장이 있는 국가의 식료품, 주택렌트, 차량렌트, 자녀학비 등의 현재 물가수준에 대한 자료를 찾고자,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무역협회, KOTRA, 통계청, KOSIS국가통계포털, 구글 검색,

여행자 블로그 검색, 타 회사 자료 취합 등의 노력을 해봤으나,

 

대부분의 자료가 3~5년전 자료였다.

 

인플레이션이 심화되고 있는 요즘 같은 시기에 과거 데이터를 사용할 수는 없으니, 고민이 깊어진다.

 

이때, 번쩍 떠오른 아이디어.

 

'빅맥지수'를 활용해보는 것이다.

 

*빅맥지수: 전 세계에서 잘 팔리고 있는 빅맥 메뉴 가격을 기준으로 각 나라이 구매력을 평가하여 환율이 평가절상인지

평가절하인지 확인해볼 수 있는 지수. 영국 경제지 이코노미스트에서 년 2회 발표한다.

https://www.economist.com/big-mac-index

 

Our Big Mac index shows how burger prices differ across borders

Using patty-power parity to think about exchange rates

www.economist.com

 

하지만, 

빅맥 지수 하나만 가지고, 비교국의 모든 생계비를 산출하는 것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고 판단하여, 일부 참고만 했다.


'빅맥지수'를 공부하다보니, 

스타벅스의 '라떼지수'라는 개념이 발견됐다.

 

*라떼지수: 전 세계에서 잘 팔리고 있는 스타벅스 라떼 톨 사이즈 메뉴를 기준으로 각 나라의 구매력을 평가하여 환율이 평가절상인지

평가절하인지 확인해볼 수 있는 지수. 스타벅스에서 2~3년만에 발표하며, 스타벅스 자체 가격정책에 사용한다.

 

라떼지수 역시 이 지수 하나만 가지고, 비교국의 모든 생계비를 산출하는 것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고 판한하여, 일부 참고만 했다.


고민과 검색을 거듭한 끝에,

 

여행의 편의성을 높여주는 'hikersbay.com'이라는 사이트를 발견했다.

 

화면 오른쪽 상단에 검색하고 싶은 국가명을 입력하고 엔터를 누르면!

 

화면 좌측에 검색하고픈 국가에 대한 정보 카테고리가 보인다.

 

이 중에, 'Prices in 국가명'을 클릭하면,

 

 

검색하려는 국가의 최신 정보를 볼 수 있다.

(숙소비용, 식료품, 식당, 슈퍼마켓, 연료비용, 대중교통 비용, 임차료, 의류 및 신발 비용, 주류비용, 청바지, 월급 수준 등)

 

고맙게도 항목이 통일되어 있어서, 국가별 비교할 때, 지수를 만들 수 있다.

 

※ 정보는 좋지만, 이런 저런 광고배너가 많이 뜨는 단점이 있다.


여행사이트 데이터 외에도 더 많은 데이터를 확보하고픈 마음에 검색을 더 해보니, 'Numbeo.com'이 발견됐다.

https://www.numbeo.com/cost-of-living/

 

Cost of Living

Or

www.numbeo.com

 

전 세계의 도시별로 항목별 비교가 가능한 사이트다.

 

비교 통화도 선택할 수 있다.

 

 

Numbeo(넘베오)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글로벌통계사이트이며, 이용자 기준으로 정보가 입력된다는 한계가 있긴 하다. 하지만, 국가의 정책방향을 결정하는 중요 지표제작이 아닌, 현지의 생계비를 산정해보는 주재원규정 제작에는 활용해볼 만한 가치가 충분한 것으로 판단한다.


해외정보를 찾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담당자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