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nvest(투자)

채권 이해: 채권 종류별 투자 전략

by 클아우 2025. 5. 25.
728x90
반응형

  첨가소화채권(국민주택채권, 지방채권 등)

회사채, 후순위채권, 신종자본증권,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물가연동국채 등 채권의 종류별로 투자전략을 알아본다.


◼︎ 첨가소화채권(국민주택채권, 지방채권 등)

  '첨가소화채권'은 주택이나 자동차를 구입할 때, 의무적으로 매입한 후, 곧바로 할인해 팔아버리는 채권이다. 예를 들면 국민주택채권, 각종 지방채권이 있다.

 

 일반인은 채권에서 나오는 손실을 일종의 세금으로 생각하고, 중개인에게 싼 가격에 팔아버리는 반면, 재테크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는 오히려 시장에서 그 채권을 매입하고 있다.

 

*첨가소화채권의 장점

 1) 안전하다.

 2) 예금보다 지방채의 발행금리가 낮기 때문에 세후수익률이 높다.

     예시) 세후수익률 계산

 *첨가소화채권 TIP

  주택이나 자동차를 구입할 때, 의무적으로 매입하게 된, 첨가소화채권을 매도할 때는 법무사나 부동산중개사, 자동차판매소에서 할인율로 매도하는 것보다 증권사HTS, 은행창구에서 매도하는 것이 더 높은 값을 받을 수 있다.


◼︎ 회사채

  부실해지거나 상황이 어려워진 기업이 회생할 것을 기대하며, 투자하는 '턴 어라운드' 투자의 경우, 주식보다 채권이 유리하다.

  

  주식은 상황이 가시적으로 많이 좋아져, 주가의 반등으로 이어져야 수익을 실현할 수 있지만, 채권은 만기일까지 기업이 존속하기만 해도 원리금을 상환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사례) 하이닉스, 현대건설, LG카드(현재 신한카드)

           당시 많은 기관 채권단이 힘을 합쳐 이들 기업의 회생을 모색하고 있는 동안, 발 빠른 개인투자자는 액면가의 반도 안되는 가격에 채권을 매집해 단기간에 큰 수익을 얻었다.

 

  *주의사항

    기업회생이 어려워 채무조정이나 채무정산에 들어가면, 채권액의 일부만 상환받을 수 있다.


◼︎ 후순위채권

  발행기업이 청산될 경우, 일반채권(선순위채권) 보다 채권청구 순위가 뒤에 있는 채권이며, 위험성 높기 때문에 일반채권 보다 높은 금리로 발행된다.

 

  기업이 청산될 경우,

일반채권투자자에게 제일 먼저 돈을 갚고, 남는 돈이 있으면 후순위 채권투자자에게 갚으며, 그래도 남는 돈이 있다면 주주가 나누어 가지게 된다.

 

*후순위채권의 장점

  이자율이 높고, 증권사의 비과세계좌 또는 세금우대계좌에 보유하면 유리하다.


◼︎ 신종자본증권

  후순위채권 > 신종자본증권 > 주식

 

  채권상환청구 순위가 후순위채권 뒤이기 때문에, 표면금리 또는 유통금리가 더 높아야 한다. 신종자본증권은 발행기업의 사정이 나빠지면 아예 이자가 나오지 않을 수 있으며, 시장 금리가 급등할 경우 오랫동안 상환받지 못할 위험도 있으니 이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가능성은 높지 않으며, 상환일 연장 시 보통 중도이자율이 상향된다.)

 

예시) 우리은행에서 발행한 A라는 신종자본증권은 국고채 5년물 금리 + 2.8%를 지급하는 30년 만기 증권이지만, 5년뒤 콜옵션을 행사하며 상환될 가능성이 높다. 만약 5년 뒤 상환되지 않으면 지급금리는 당시 국고채 5년물 금리+2.8%로 재조정된다.

  이자 조건은 다른 채권에 비해 높지만, 우리은행이 부실 금융회사로 지정되면 채권이 전액 상각될 수 있으며, 배당금이 지급되지 못할 정도로 실적이 나쁜 해에는 이자가 지급되지 않을 수 있다. 이렇듯 기본적으로 주식의 성격이 혼재된 채권이기 때문에 '하이브리드 증권'이라 부르기도 한다.


◼︎ 전환사채(Converible Bond = CB)

  회사채로 발행되어 만기일에 소정의 이자를 지급하지만,

일정기간 경과 후, 투자자의 청구가 있을 때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을 CB

 

주식전환권이 있는 대신, 동일 기업의 회사채 금리와 비교해 현저히 낮은 이자를 지급한다.

 

◼︎ 신주인수권부사채(Bond with Warrant = BW)

  채권자가 원할 때 미리 정해진 행사 가격만큼을 회사에 추가로 지불하고 주식을 인수할 수 있다.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의 장점

  -CB, BW 모두 주가가 많이 상승하면 권리를 행사해서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주가가 하락해도 회사가 부도나지 않는 한 원리금이 보장된다는 안정성과 시세의 변화에 휘둘리지 않고, 장기투자할 수 있다는 안정성이 있다.

  -장내 시장에서 거래가 많아, 일반 채권에 비해 유동성이 좋다.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의 주의할 점

  -유망한 전환사채는 경쟁률이 높아 물량화보가 어렵다.

  -기업의 사정이 좋지 않을 때, 주가가 많이 올랐을 때, 자금조달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발행하는 경우가 많다.

  -전환되는 주식의 물량 부담으로 향후 추가 상승이 꽤 힘들어진다.

  -가치투자의 선구자 '벤자민 그레이엄'은 우량 기업이 투자자에게 유리한 전환증권을 발행할 이유가 없다.'라고 전환증권의 허구성을 주장한 바 있다.


◼︎ 물가연동국채

  원금 및 이자 지급액을 물가에 연동해 물가 상승에 따른 손실을 보전해주는 채권으로, 정부에서 매월 입찰을 통해 발행하는 10년 만기 국채

 

예시) 물가연동국채를 3.5%에 매입한 후, 채권 보유 기간 물가가 평균 3% 상승할 경우, 실질 수익률은 둘을 합친 6.5%가 되며, 물가 상승분에 따른 수익에는 비과세 혜택을 주기 때문에, 결국 8%이상의 예금수익률과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물가연동국채의 장점

  -인플레이션으로 화폐 가치가 많이 떨어질 때 리스크를 방어할 수 있다.

  -물가 상승률만큼 원금에 복리로 쌓이는 수익에 비과세가 적용된다.

  -10년 만기 채권이기 때문에 분리과세가 가능해 종합과세 대상자에게 효과가 크다.

  -경기 불안으로 시장 금리가 하락할 때, 매매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물가연동국채의 단점

  -채권 매입 후, 물가상승률이 낮아진다면 예상소득 보다 이자소득이 낮아지며, 가능성은 작지만, 극심한 디플레이션 상황에서는 원금 손실의 우려도 있다.